핏코 서비스란?
핏코는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서 구독하게 된 서비스이다.
'월간가슴'과 같이 구독제 시스템으로, 일정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주는 서비스이다.
'월간가슴'은 실제 제품을 보내주는 서비스라면, '핏코'는 나에게 어울릴 만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기존 월 구독료가 9900원인데, 이번에 반값 할인으로 4900원에 시작할 수 있다고 하여 구독하게 되었다.
평소 쇼핑하기를 귀찮아 하는 스타일이고, 나에게 맞는 또다른 스타일을 추천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신청하였다.
먼저, 스타일퀴즈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파악한다.
핏코 신청 이유, 추천 받고 싶은 옷 종류(데일리, 출근, 등), 옷을 입게 될 상황(친구, 데이트, 등), 원하는 옷 종류(치마, 바지 등) 등 추천받고 싶은 스타일을 알기 위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원하는 가격대도 설정 할 수 있기에, 가격대에 맞는 옷을 추천해준다.
스타일퀴즈를 바탕으로 코디네이터가 여러 종류의 브랜드로부터 옷들을 추천해준다. 스타일 퀴즈는 너무 광범위할 수 있으니 평소 즐겨 입는 옷 스타일에 대한 사진과, 추천 받고 싶은 스타일 사진도 첨부할 수 있다.
나는 평소 즐겨 입는 옷 스타일만 첨부하였다.
이후 스타일리스트 분들께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여 제한된 브랜드 쇼핑몰에서 옷을 추천해 주신다.
추천 리스트에서 5개를 택배로 받아보고 입어볼 수 있다.
서비스 후기
만족도: 2점 / 5점
총 2번 코디를 받았다.
첫 번째 코디는
1. 너무 일관된 종류의 원피스만 추천해주었고 ( 롱 & 꽃무늬 ),
2. 원하는 가격대 이상의 원피스도 추천해준다.
3. 또한 옷을 상세보기 하는 과정은 해당 옷을 판매하는 개인 판매 사이트(지마켓, 네이버마켓 등)로 연결되어 실제로 옷을 보기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
4. 굉장히 제한된 브랜드의 옷만 추천해 준다는 점.
- 로엠, 르샵, 코인코스, 플라스틱아일랜드
5. 결국엔 내가 옷 쇼핑몰 슬쩍 둘러보고 고르는 과정이랑 별반차이를 못느꼈다.
아마 이게 해당 사업의 서비스 목표겠지?
첫 번째 코디가 일관되고 맘에드는 옷도 없어서 두 번째 코디를 신청했다. 추가 1회까지 무료라고 한다.
두 번째 코디는 더...심했다.
1. 로엠 몰빵 추천
2. 그나마 중간 중간 보이는 플라스틱 아일랜드와 클로비스...
내가 첫 번째 코디가 맘에 안든 이유가 하나의 쇼핑몰에서만 추천을 해준 점도 있었고, 이 점을 이유로 재 코디를 요청한 건데,,, 피드백이 제대로 반영이 안되는 서비스이다.
이건 뭐 내가 로엠 사이트 들어가서 슥 훑어 보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어쨌든, 구독을 하며 돈을 지불 했으니 추천 받은 옷들 한번 받아서 입어보자는 마음으로 괜찮은 것들을 선택했다.
아마 이번을 계기로 더 이상 구독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비스의 한계점이 너무나 명확하다.
- 여성만 가능하다는 점.
- 결국 소비자가 직접 해당 브랜드를 잠깐 둘러본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
- 상품 보러가는 과정이 굉장히 귀찮다는 점.
- 추천해주는 스타일이 딱히 특출난게 없다는 점.
- AI 학습으로 추천해줘도 될만하다는 점? 아니 그냥 지그재그 쇼핑하다보면 비슷한 옷을 추천해주는 데, 차라리 지그재그 서비스가 훨씬 낫다고 느껴진다.
정말 진짜로 아이쇼핑 조차 귀찮은 분들께는 좋은 서비스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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